ARTIST

이지혜(Lada.JH)
이력

2017. 04. 16~04. 28 개인전 예정

연정갤러리 ,인천

대표작
제목 외면하고 싶어요.
소재 Oil on canvas
사이즈 53.0*45.0
제작년도 2017
에디션 2017
설명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

'내면의 우주에서 너와 나는 어떤 수를 두고 있는가? '

전시가능 여부
작가노트

_Lada.JH’s Cat Chess

체크 판에 그려진 64개의 칸은 우주의 모든 가능성과 인간을 움직이는 지배력을 나타낸다. 그래서 체크 판에는 우주의 완전함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말의 움직임은 그 속에서 개인이 가지는 모든 가능성의 실현을 상징한다. 어떤 말을 움직일 것인지 선택은 자유이지만, 말을 움직임으로써 생기는 일련의 피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즉 체스게임에는 자유의지와 운명, 책임이 모두 들어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런 체스판에 감정이라는 색을 입히고 캔버스에 구현한다. 한번의 체스가 끝나는 것은 마음에서 감정이 가라앉음을 뜻한다. 체스라는 게임에 나의 우주를 대입하여 보면 나의 상태를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기 다른 우주를 담은 체스판 위에 돌아다니는 체스말은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모든 감정을 아우르는 눈감은 고양이의 모습. 묵묵히 살아가는 너와 나 바쁜 누군가의 표정이 다 담겨있다. 고양이의 모습은 경계가 심하지만 공존 할 줄 알며 이 험한 세상에 사람과 지내거나 거리의 외톨이로 살아간다.

 

현대인들은 자기 감정을 숨기고 감추는 것이 익숙하다. 일어나는 감정을 외면하고 가슴에 빈 공간을 찾아다니가나 원인 모를 우울감에 사람들은 병들어간다. 눈이 멀고 귀가 멀고 입이 닫히고 결국 마음까지 닫혀버리고 만다.

감정을 감추고 억눌러야 하는 세상에서 조심스레 말보다는 사진이나 ‘좋아요’ 버튼으로 표현하는 사람들. 마음 속의 우주를 끌고 나와 함께 체스를 두고 싶다. 이번판이 정리가 되지않아도 된다.

나와 너의 복잡한 이 생각들을 시각화 해보자. 그리고 체스말의 움직임을 보고 나를 파악해보고, 마음의 답답함을 풀어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항상 원하는 ‘체크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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